(미국 중간선거) '블루 쓰나미'에 트럼프 텃밭도 붕괴‥20년 만의 의회 권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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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블루 쓰나미'에 트럼프 텃밭도 붕괴‥20년 만의 의회 권력 교체

최고관리자 0 5 00:00

'블루 쓰나미'에 트럼프 텃밭도 붕괴‥20년 만의 의회 권력 교체 (2026.11.04/뉴스데스크/MBC)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절반 이상 앞두고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20년 만에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의 텃밭은 물론 철옹성까지 무너졌는데요.

오유림 기자, 중간선거 결과는 알겠는데요.

그럼 앞으로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뽑았습니다.

하원은 예산안을, 상원은 고위 공직자 인준을 좌우합니다.

그동안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었습니다.

먼저 지도를 보면 파란색이 민주당, 빨간색이 공화당인데요.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갈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상원까지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공화당이 강했던 지역까지 파란색이 파고들었는데요.

하원도 비슷합니다.

공화당이 수십 년 동안 지켜온 의석들이 줄줄이 민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공화당이 이긴 지역들 면적이 넓어서 그렇지 실제 확보한 의석수를 보면 말 그대로 '블루 쓰나미'입니다.

상원 핵심 격전지는 모두 7곳으로 이 가운데 6곳이 공화당 의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당선자가 정해지지 않은 알래스카를 제외한 6곳에서 민주당이 앞서거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대 이변은 보수의 텃밭, 텍사스와 캔자스입니다.

캔자스는 무려 94년 만에, 텍사스는 38년 만에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앵커

실제 의석수 변화로 봐도 균형추가 확 기운 게 느껴지는데, 전체 의석수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선거 전 상원은 민주당 45석, 공화당 53석이었는데요.

민주당이 다수당에 필요한 4석을 넘어 현재 54석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 44석으로 의석수가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하원 다수당 기준은 218석 이상인데 민주당 231석, 공화당 139석으로 100석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야당인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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