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서 살면서 신기했다는 물건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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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서 살면서 신기했다는 물건들(펌)

최고관리자 0 0 14:30

일본 와서 살다 보니까 한국에선 잘 못 봤는데 

여기선 꽤 흔하게 쓰는 물건들이 있더라.


물론 한국에도 있는 것들이겠지만 

직접 살면서 소소하게 신기했던 것들 몇 가지 적어봄


1. 김 안 나오는 전기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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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기포트 사려고 알아보다가 발견한 기능인데, 

물이 펄펄 끓어도 수증기가 밖으로 거의 안 나옴.


여기선 증기리스(蒸気レス)라고 부르는데

내부에서 발생한 증기를 식혀서 다시 물로 돌려보내는 방식.


처음 봤을 땐 물 끓는 소리는 나는데 김이 안 올라오길래 고장 난 줄 알았음 ㅋㅋ
뜨거운 증기로 인한 화상 위험도 줄이고, 

주방 선반이나 가구에 습기가 차는 걱정도 덜 수 있어서 좋더라.


그냥 추측인데, 여기는 집이 좁다보니 아래 선반에 놓는 경우도 많고,

또 차문화가 한국보다 발달했었다 보니 물을 자주 끓여서 이런 제품들이

생겨난거 아닐까 싶다.

보통 조지루시, 타이거 같은 곳에서 만들다보니 끓인물 보온도 오래됨...ㅋㅋ

(유명한 보온통, 밥솥 제조회사들)


2. 자동 욕조 물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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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물받기 리모콘. 보통 거실, 욕조에 1개씩 달려 있음]


개인적으로 일본 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기능...


벽에 붙어 있는 컨트롤러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아서 욕조에 물을 받아줌.


원하는 온도와 수위를 설정해 두면 물이 다 찼을 때 자동으로 멈추고

멜로디와 함께 목욕 준비가 끝났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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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따라 물이 식으면 다시 데워주는 기능이나 자동 보온 기능도 있다.

일본 여행하면서 에어비엔비 이용해봤으면 욕조에 이상한 구멍이 있을텐데,

그게 물을 빨아들이고 나오고 하는 구멍임..ㅋㅋ


한국에선 욕조에 물 받으려면 넘칠까 봐 중간중간 확인해야 했는데, 

여긴 버튼만 딸깍 누르고 딴짓하다가 부르면 들어가면 되서 편하다.


3. 오븐 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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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같은곳에서 써봤을 오븐토스터..]


한국에선 식빵 구울 때 위에서 두 장 꽂는 팝업토스터기를 쓰거나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일본에선 생긴 오븐 토스터를 엄청 많이 쓰더라.


에어프라이어가 열선으로 데운 공기를 팬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라면

 일반적인 오븐 토스터는 위아래 열선의 복사열로 음식을 굽는 방식임.


식빵뿐 아니라 크루아상, 피자, 떡, 각종 냉동식품을 굽거나 데울 때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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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일본 마트에선 식빵을 4장, 5장, 6장, 8장짜리로 구분해서 판다.


한 봉지에 들어가는 장수가 적을수록 식빵이 두꺼워지는 방식

식빵 한덩어리를 몇 조각으로 짤랐냐를 나타내는거고,

지방 마다 선호하는 두께가 다름...ㅋㅋ

두꺼운 식빵이나 치즈를 올린 토스트도 굽기 편하니 확실히 활용도가 높아 보임.


일본에선 오븐 토스터가 오래전부터 일상적인 주방가전으로 자리 잡아서인지 

한국만큼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되지는 않은 것 같음.


4. 컵라면 건더기 (근데 이제 가격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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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신 컵누들 건더기 사진]

일본 컵라면 처음 먹을 때 은근 놀랐던 게 건더기임.
닛신 컵누들만 뜯어봐도 새우, 계란, 고기 건더기가 상당히 큼직하고 실하게 들어있다.


한국 육개장 사발면과 비교하면 건더기 차이가 꽤 큰데, 

가격을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감.


닛신 컵누들(78g) : 아마존 20개 묶음 기준 개당 185엔(대충 1,600원)
한국 육개장 사발면 (86g) : 쿠팡 6개 묶음 기준 개당 9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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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억까로 올라오는 신라면 건더기 차이 사진...ㅋㅋ]


그럼 아예 같은 제품인 신라면 큰사발로 비교하면 어떨까?
일본 로손 신라면 큰사발 (114g): 300엔 (2,550원)
한국 GS25 신라면 큰사발 (114g): 1,600원

(작은컵은 이것보다는 가격차이가 적긴 함..)


같은 한국산 신라면인데도 일본에선 제법 비싸게 팔림.


물론 수입·유통비용이나 물가 차이도 있겠지만, 

일본에서 컵라면 사 먹다 보면 한국보다 비싸다는 게 꽤 체감된다.


번외. 휴대용 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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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런 물건도 판다는 게 신기해서 넣어봄.
일본에선 TOTO 같은 유명 변기 회사에서 아예 휴대용 비데도 만들어서 팔더라...


작은 기기에 물을 채워 외출하거나 여행 중에 사용하는 방식임.


물론 일본 사람들이 다 들고 다니는 건 아니겠지만, 

이런 제품까지 대기업에서 정식으로 판매한다는 게 재미있었음.
역시 비데에 진심이다 못해 변태같은 나라라 생각함...ㅋㅋ

 - 일본은 썩은집, 썩은 공중 화장실도 비데는 거의다 있음...


살아보면 한국이 훨씬 편리한 부분도 많고, 

반대로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편리함도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재밌는 글로 찾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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