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100일 만에 보유주식 182조 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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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100일 만에 보유주식 182조 원 손실

최고관리자 0 44 10.18 21:30

"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100일 만에 보유주식 182조 원 손실 (2026.10.18/뉴스데스크/MBC)

앵커

지난주 코스피가 14% 넘게 폭락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속을 태웠는데요.

국민연금도 주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0일 동안 국민연금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80조 원 넘게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최근 석 달여 만에 180조 원 넘게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들의 주식 평가액은 333조 5천여억 원.

지난 6월 평가액인 515조 9천여억 원과 비교해 182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약 74조 원, 삼성전자는 약 57조 원 빠져 이들 종목으로만 131조 원 손실이 발생했는데, 전체 손실액의 72%가 두 종목에서 나왔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국내 증시 호황으로 노후자금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많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12월 16일)]
"국민연금 공단도 주가 상승의 혜택을 엄청 본 거네요. 즉 국민들도 혜택을 많이 본 거네요."

불과 10개월 만에 상황이 급 반전된 겁니다.

국민연금이 올해 초 국내주식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주식의 보유 비중을 높인 게 하락장에서는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 매도를 받아줄 국내 기관의 수급이 되게 취약해져 있는 상황에 상반기 중의 의사 결정이 지금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이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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