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내우외환' 트럼프‥백악관은 삐걱대고 전국에서 '왕은 없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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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내우외환' 트럼프‥백악관은 삐걱대고 전국에서 '왕은 없다' 시위

최고관리자 0 34 10.18 21:30

'내우외환' 트럼프‥백악관은 삐걱대고 전국에서 '왕은 없다' 시위 (2026.10.18/뉴스데스크/MBC)

앵커

미국에서는 중간선거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도 현금과 투자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으로 꼬여버린 선거 판세는 백악관 안에서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고, 미국 전역에서는 투표로 트럼프를 멈춰 세우자는 대규모 '노 킹스' 시위도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켄터키주 유세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도 맞춤형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공화당이 승리하면 미 국방부가 (켄터키주) 제약회사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미 국방부는 투자 계획을 일절 확인해주지 않고 있어, 근거 없는 매표 시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또 나옵니다.

다니는 곳마다 투자 약속을 남발하는 건 선거 판세가 '반트럼프'로 기울고 있기 때문.

유가를 잡기 위해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한 데 이어 러시아 상품에 부과하기로 한 500% 관세까지 면제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다급해진 트럼프가 고위 참모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친트럼프 단체가 2억 달러를 썼는데도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개선되지 않자, 선거 전략 담당자들을 추궁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독주를 막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해 시작돼 4회째를 맞는 '왕은 없다', 이른바 '노 킹스' 시위는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빨리 투표하러 가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시위는 이곳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데이비드/'노 킹스' 시위 참가자]
"저는 그저 트럼프가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랍니다. 자격도 없고, 좋은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영 안팎에서 공격받는 '내우외환'을 트럼프가 성공적으로 헤쳐나갈지, 약 보름 뒤면 결과가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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