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토위 국감서 '경기공항 재추진'
화성·평택·이천 등 후보지 놓고 용역 재개
인천·김포, 군 공항 등 비행안전구역 겹쳐
국내 10개 공항 5년간 5,500여억 적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경기지사가 반도체 수출과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 재정 위기로 필수 소방 등 민생 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수조 원이 투입되는 공항을 유치한다는 계획에 재정 운용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우리 도민들도 공항을 이용하는데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22분으로 너무 멀다. 경기도에 공항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6%를 경기도가 차지하지만 반도체 수출의 98%는 인천공항에서 처리한다. 반도체 특화 지자체인 경기도가 첨단 산업 국제 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지사는 "취임 이후 알아보니까 경기국제공항 용역이 중단돼 있었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오해가 있었나 본데 조사 결과 없었고, 신뢰를 주는 결과여서 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경기국제공항 유치 연구 용역 재추진 계획을 알렸다.

경기도가 발간한 경기국제공항 백서. 경기도 제공
경기국제공항 유치 사업은 김동연 전 경기지사가 ‘경기공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본격화됐다.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해 8월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그러나 연구용역을 맡은 업체가 사업에 관여했던 자문위원 2명이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져 공정성 논란이 일면서 중단됐다.
재정 문제도 논란이다.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국내 14개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 중 김포·김해·제주·청주공항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공항의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5,500여억 원에 달한다.
공항 설립에 소요되는 수조 원의 비용도 문제다.
유력 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화성호 간척지)의 경우 인천·김포공항과 비행구역 겹침 문제가, 이천과 평택 후보지는 미군기지 및 충청권 공군 비행장과의 군사 작전 및 비행안전구역과 충돌하는 문제 등도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보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행정구역상 '경기도 땅'에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또 하나의 공항을 짓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 분의 시간 차이를 줄이겠다고 수조 원의 혈세를 들이는 것은 도민 기만행위"라며 공항 유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추미애 "경기국제공항 재추진"... '재정 위기'에 수백억 적자 어떻게
굳이 ???
그리고 대부분 그렇게 비행기 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