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플라스틱 브릭을 처음 생산한 후
발전을 거듭한 레고는 조립식 브릭 완구의 상징이 되어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레고는 1970년대~1980년대 급성장했는데
1978년 상징과도 같은 레고 미니피겨가 도입되고

유아용 듀플로부터 해적, 캐슬, 마을, 테크닉 등
각 나이대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했으며
브릭 완구에 하나의 시스템을 적용시켜
아이들을 사로잡았다
- 레고 진출 당시 신문기사 -
한창 성장하던 레고 사는 아시아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결정하고 그 시작점을 한국으로 결정,
1984년 1월 레고 코리아가 설립되었으며
- 1985년 경기도 군포의 레고 공장 행사 당시 -
당시 경기도 군포읍에서 공장 부지
약 1,100평을 인수해서 세계에서 4번째로
레고 금형/사출 공장을 건립해
생산 및 시판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은 덴마크 본사, 스위스, 브라질, 미국과 함께
지사와 생산 공장이 있던 5개국 중 하나였으며
레고도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섰다
레고는 진출 초기 꽤 강한 상대를 만났는데
국내 회사인 '코코산업' 에서 만들던 '코코블럭' 이었다

레고 제품보단 부족했으나 제법 괜찮은 퀄리티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가격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졌었고
레고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85년 첫 진출 당시 레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의
제품이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국산 제품들과
- 1980년대 레고 코리아 카탈로그 -
경쟁하면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갔는데
가격대는 높지만 분명한 퀄리티의 이점이 있었고
레고코리아도 각종 광고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85년 시작 후 90년대 초반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다 1996년 레고는 기존의 군포 공장에서
경기도 이천에 새로운 사옥 및 공장을 완공하는데
더 많은 국내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확장 이전하게 된 것이었다
- 경기도 이천의 레고 공장 -
이천에 지은 새 공장은 당시 1만 5천평 부지에
사옥, 공장이 들어가고 발전된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었던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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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brickinside.com/NeoView.php?Db=ReviewProfessional&Number=1898)
연 750만개 이상의 레고를 생산해서
국내 판매 및 해외에 수출하는 대형 공장이었으며
(출처 - https://cafe.naver.com/bricknara)
군포 공장보다 더욱 커진 생산 물량 덕분에
국내 레고 유저들은 부품 수급이나 제품 구입 등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기도 했다
- 레고 공장을 견학 온 유치원생들 -
(출처 - https://cafe.naver.com/bricknara)
그리고 레고 코리아에서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체험과 각종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었는데
주간 단위로 스케쥴이 꽉 찼다고 하며
선물 증정과 레고 영상물 관람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경기도 이천 공장은 지금봐도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당시 경기도 건축문화상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천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들 중에는
한국어로 명칭이 표기된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레고 수집가들 사이에서 꽤 레어템으로 통하며
각 테마 별로 수많은 레고 제품들을 생산하며
내수 물량과 수출 물량을 커버하는 주요 공장으로
활약했고 당시 이천 공장 시절을 겪은 현재 레고 유저들은
저 시절이 좋았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한다
- 1996년 서울랜드 레고탑 쌓기 행사 -
레고코리아는 군포에서 이천으로 공장 이전 후에도
어린이들과 관련된 행사를 꾸준히 기획했는데
90년대 중반부터 백혈병, 심장병 등
몸이 아픈 어린 환우들을
돕기 위한 행사들을 방송국과 함께 진행하기도 했으며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등에 레고 완구 기증 등
아동 복지를 위한 자선 행사도 이어졌다

덧붙여 당시 CEO였던 '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 은
난치병 아동 치료 등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2005년 이천에 있는 레고 공장이
문을 닫는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90년대 후반
첫 적자이후 레고는 2000년대 극심한 침체기를

- 2000년대 레고의 실패작인 잭 스톤 -
겪으며 부도 위기까지 몰려 사업 분야 재조정과 함께,
이천 공장의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한 파업 문제가 겹쳐
구조조정과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하게 되어
한국의 레고 유저들에게 군포, 이천 공장 시절 이야기는
하나의 추억이자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TMI
레고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대표적인 경쟁 제품이었던
코코산업의 코코블럭과 법적 분쟁을 겪은 일이 있는데
제품의 유사성 때문에 레고가 코코블럭 쪽에 먼저 소송을
걸었고 최종 결과는 레고가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원도에 자리잡은 레고랜드는 강원도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들어설 뻔 했다 1996년 부터 레고 본사는
2억 달러를 투자해서 한국에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움직였고 여러 후보지 중 경기도 이천을 선정했다
IMF 시기 이천도 이 프로젝트를 환영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협상 난항으로 결국 무산됐으며
이 레고랜드 계획은 독일로 넘어가 귄츠부르크에 오픈하게 됐고
그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천이 교통 등 입지적 조건이 좋았던 탓에
이 때 레고랜드 계획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