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영범, 자유형 50m 금메달‥예선·결승 모두 대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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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영범, 자유형 50m 금메달‥예선·결승 모두 대회 신기록

최고관리자 0 7 09.21 22:30

김영범, 자유형 50m 금메달‥예선·결승 모두 대회 신기록 (2026.09.21/뉴스데스크/MBC)

앵커

'황금세대'로 불리는 우리 수영 대표팀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이제 갓 스무 살, 김영범 선수가 어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은메달에 이어 오늘은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범의 레이스는 오전에 열린 예선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시아 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마쓰모토 슈야를 제치고 21초 71로 대회 신기록을 썼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아이처럼 기뻐한 김영범은 결승에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찰나의 승부인 50미터에서 0.66초의 반응속도로 출발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치고 나간 김영범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50미터를 21초 66에 주파해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를 치켜든 뒤 물을 힘차게 내리치며 포효한 김영범은 오전에 세운 대회 신기록을 0.05초 줄였고 지유찬의 한국 신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3위로 골인한 항저우 대회 챔피언 지유찬도 김영범을 꼭 안아주며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어제보다 한층 여유로워진 김영범은 탄식부터 내뱉었습니다.

[김영범/수영 대표팀]
"와… 이거 진짜인가. 와… 말이 안 된다. (레이스하면서) 막 엄청 많은 뭔가 감정들이 지나갔던 것 같은데… 좀 불안하기도 했고 나보다 더 빠른 선수가 있나 아니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관중석에서 자리를 지키던 어머니도 김영범의 레이스를 앞두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목 놓아 아들의 이름을 불렀고.

"김영범!!!"

아들의 금메달에 펄쩍펄쩍 뛰며 감격했습니다.

[김혜원/김영범 선수 어머니]
"막둥아 고생했어. 엄마가 사랑해. 쫓아가면서 응원을 했는데 손끝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됐구나 하면서 우리 집에 가서 꽃게탕 먹자."

[김영범/수영 대표팀]
"와 꽃게탕. 진짜 너무 좋아요. 터치하자마자 제일 먼저 나는 생각이 '엄마 울겠다' 였는데… 이렇게까지 고생하신 거에 대한 보답을 해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전날 100미터 은메달을 포함해 출전한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단거리 스타로 떠오른 김영범은 내일 혼계영을 시작으로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금메달을 반드시 따겠다는 자신의 말을 증명한 김영범, 황금세대 막내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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