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물 버린 장윤기 父 "착한 아들이 그런 짓을 하다니"…법정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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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물 버린 장윤기 父 "착한 아들이 그런 짓을 하다니"…법정서 해명

최고관리자 0 207 10.29 01:30

현직 경찰 간부인 부친, 아들 차량 혈흔 닦고 리얼돌 폐기
"경찰이 증거 확보한 줄 알았다"…피해자에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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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이 28일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수사정보 누설과 증거 은닉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찰관들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 신문을 받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photo 뉴스1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 간부인 장모 경감이 아들의 범행에 대해 "착한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납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범행 관련 증거물을 폐기한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필요한 증거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28일 광주지법 형사12단독 이승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경찰관들의 증거인멸 방조 및 수사정보 누설 혐의 재판에 장 경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 경감은 이날 증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렇게 착한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저도 납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자 이채원 양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장 경감은 아들의 차량에서 혈흔을 닦고 내부 물건을 정리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필요한 증거를 모두 확보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 후배로부터 차량 열쇠를 넘겨받은 뒤 차량에 있던 대형 케이블타이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의 자취방에서 발견한 훼손된 리얼돌 2개를 폐기한 경위도 쟁점이 됐다.

장 경감은 리얼돌을 대형 쓰레기봉투 2개에 나눠 담아 서로 다른 지역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검찰 조사 당시 리얼돌을 처음 발견하고 "순간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법정에서는 아들이 왜곡된 성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리얼돌을 나눠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유튜버 등이 찾아와 허위 내용을 과장할까 우려했다"고 주장했다.

증거인멸에 대한 친족 특례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 경감은 형법상 친족 관련 특례에 따라 아들의 범행에 관한 증거인멸 혐의로 처벌받지 않는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장 경감에게 정보를 누설하거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는 경찰관 2명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 전 강력팀장 박모 경감과 김모 경사는 범행 관련 증거인 케이블타이가 들어 있던 차량을 장 경감에게 돌려주고, 자취방에서 발견된 리얼돌을 폐기하도록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 경감은 차량 압수수색 당시 촬영한 케이블타이 영상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김 경사는 장 경감에게 구속영장 신청 계획과 범행 인정 여부 등 수사 정보를 여러 차례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공판을 열고 피고인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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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지랄 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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