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엔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이 있다. 거품이 클수록 하락 폭도 커진다는 뜻이다. 많은 증시 전문가는 정책 실패가 주가 거품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국내 주식 비중이 허용 범위를 넘어도 팔지 않도록 리밸런싱을 6월 말까지 유예했고, 5월엔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다. ‘비쌀 때 팔고 쌀 때 산다’는 기본 원칙을 어겼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증시가 폭락할 때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했다.
5월 말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주가 거품과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