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디거' 흥행 참패에..할리우드 스타들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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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 '디거' 흥행 참패에..할리우드 스타들 '공개 지지'

최고관리자 0 219 10.26 13:30

'디거' 흥행 참패에..할리우드 스타들 '공개 지지' / SBS 모닝와이드

〈앵커〉

할리우드에서는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한 편이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평가가 크게 갈리고 흥행에도 참패했는데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영화는 '디거'입니다.

땅을 파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커다란 환경 재앙을 일으킨 미국의 석유 재벌과 사태를 수습한다며 우왕좌왕하는 백악관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로, 개봉 직후부터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주연은 톰 크루즈, 감독은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제작은 워너브러더스.

세계 최고 스타 배우와 아카데미 감독상 2년 연속 수상 감독에 100년 역사의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가 우리 돈 3천억 원 안팎을 투자했지만, 흥행은 바닥을 쳤습니다.

톰 크루즈가 직접 내한해 홍보한 한국에서도 개봉 20일이 넘도록 관객 10만 명을 못 채웠습니다.

현지 언론은 대중의 기대와는 다른 배우의 변신, 다소 복잡한 극중극 구조, 높은 제작비 등을 흥행 실패의 이유로 꼽습니다.

하지만 일부 할리우드 스타들은 공개적으로 영화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에 최고 별점을 주며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해 보라고 했고, 유명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는 흥행 성적만 보지 말고 예술을 사랑하라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습니다.

벤 애플렉은 한 팟캐스트에 나와 '디거'처럼 위험을 감수하는 영화가 나오지 않으면, 형편없고 획일적인 영화만 보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톰 크루즈/'디거' 주연 배우 : 영화적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영역에서 영화 제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전통의 워너브러더스가 IT 업계 거물 일가에 인수 합병되기 전 마지막으로 극장에 내건 영화, '디거'의 흥행 실패는 영화 산업에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예술적 도전에는 얼마의 예산이 허락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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