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에서 '초록색 수건'까지‥45년간 아이들 곁에 선 최불암

유머

'입양'에서 '초록색 수건'까지‥45년간 아이들 곁에 선 최불암

최고관리자 0 227 10.31 21:30

'금동이 입양'에서 '초록색 수건'까지‥45년간 아이들 곁에 선 최불암 (2026.10.31/뉴스데스크/MBC)

앵커

그제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최불암 씨를 추모하는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고인은 평생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곁을 지킨 후원자이기도 했는데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극 중 가족이 없던 아이, 금동이를 품은 걸 계기로, 45년간 한결같이 수많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돼주었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언제나 어린이 곁에'.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앞에 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김윤석/서울 노원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좋은 일을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게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존경심이 더 생기고요."

'국민 배우'의 또 다른 이름은 '45년 차 어린이 후원회장'.

그 시작은 드라마 속 '금동이'였습니다.

김 회장은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어린 금동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질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현실에서도 한 아이의 손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최불암/배우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양심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양심 고백을 해야겠다. 한 아이를 진짜로 도우면 되지 않겠느냐."

1984년 아홉 살 아이와의 결연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하고 나눔의 손길을 넓혀 갔습니다.

[김혜자/배우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최불암 씨가 관심을 가져서 같이… 그때 같이 결연을 했어요."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 그의 손목에는 초록색 수건이 묶여 있었습니다.

시구자인 자신에게 쏠린 시선마저 아이들을 향하게 하고 싶었던 겁니다.

[여승수/초록우산 사무총장]
"그 이전 어떤 캠페인보다도 국민적인 인식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가 있어서 바로 이것이 최불암 효과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길까지 어린이재단에 맡긴 고인, 드라마 속 한 아이를 품었던 마음은 평생 수많은 아이들에게 향했고, 이제 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 마음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故 최불암/배우]
"어린이재단 일을 지금까지 하는 것이 가장 큰 내 생의 보람이고 뜻이고 그래요."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99 일반 베트남 피싱조직의 피싱 방법.jpg 최고관리자 11.01 214
21698 일반 운동하러온 여자 최고관리자 11.01 220
21697 일반 바로 그 순간 알았다. ㅈ 됐다는 것을 최고관리자 11.01 220
21696 동물 댕댕이 손님, 음식 나왔습니다 최고관리자 11.01 252
21695 일반 NBA 스타의 할로윈 코스프레 최고관리자 11.01 228
21694 일반 성진국 그라비아 모델들 최고관리자 11.01 214
21693 일반 침략당하면 상대국 비무장된 여자들까지 학살해도 된다는 겁니까?.jpg 최고관리자 11.01 213
21692 일반 젊은 층에서 증가 중이라는 일본의 자살률 최고관리자 11.01 216
21691 엽기 가자지구 근황.jpg 최고관리자 11.01 242
21690 일반 난리난 현지 독일 상황.gif 최고관리자 11.01 243
21689 동물 몸값이 어마무시하다는 육지거북.jpg 최고관리자 11.01 245
21688 일반 1980년대 챗gpt 수준 최고관리자 11.01 220
21687 일반 이 어린이는 조상이 도운 듯 최고관리자 11.01 216
21686 일반 독서를 위한 바람직한 복장 최고관리자 11.01 233
21685 일반 혼전 계약서 전도사.jpg 최고관리자 11.01 229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6,736 명
  • 어제 방문자 19,772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846,840 명
  • 전체 게시물 47,76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