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모든 걸 쏟아부은 금메달'‥"한국 농구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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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모든 걸 쏟아부은 금메달'‥"한국 농구 강해요"

최고관리자 0 731 09.21 22:30

'모든 걸 쏟아부은 금메달'‥"한국 농구 강해요" (2026.09.21/뉴스데스크/MBC)

앵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남자농구 대표팀이 오늘 환한 얼굴로 귀국했습니다.

우리는 장신 귀화 선수가 없어 '금메달은 어렵다'는 예측을 보란 듯이 깨뜨렸죠.

에이스가 왜 에이스인지를 입증하며 고비 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이현중 선수는 어머니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모자 동반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이룩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거센 반격을 몸을 던져 막아내고, 극적으로 차지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모든 걸 쏟아낸 선수들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27득점 18리바운드의 원맨쇼를 펼친 이현중은 동료들의 품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현중/남자농구 대표팀]
"저는 항상 우승하면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냥 우승했을 때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던 것 같고…"

마줄스 감독 취임 이후 부진했던 경기력에 귀화 센터가 없어 높이에서의 열세가 컸던 이번 대회.

험난했던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던 건 이현중의 집념 때문이었습니다.

장기인 외곽슛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엄청난 투지를 발휘하면서 리바운드와 가로채기에서 대회 2위에 오를 정도로 매 경기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현중/남자농구 대표팀]
"저희 팀원들이 얼마나 그 금메달을 위해서 싸웠는지도 알고… 다들 '저희가 금메달 힘들 거다, 뭐 귀화 센터 없이 어떻게 하냐…' 바깥 시선 굴하지 않고 저희끼리 잘 맞췄던 게…"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로 같은 종목에서 모자 동반 금메달이라는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이 된 이현중.

[최준용]
"현중이, 엄마랑 둘이 사진 좀 찍어라. <한번 안아주세요.>"

[성정아/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올해 제가 환갑이니까 우리 현중이가 저한테 큰 환갑 선물을 했는데… 현중이가 좋아하는 도전, 행복하게 끝까지 한번 해 봐봐. 엄마는 열심히 응원할게."

올해 나이 26살.

일본의 연봉 20억 원 제안을 뿌리치고 NBA 도전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만큼 이번 대회 금메달로 군 복무라는 부담을 덜어내면서 꿈을 향한 도전 역시 한층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이현중/남자농구 대표팀]
"또 달려가야죠. 뭐 제가 멈춘 적은 없으니까… 제 꿈을 위해 한 번 또 도전해 보겠습니다. '한국 농구가 좀 전 세계적으로도 강하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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