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 집들이 갔다가 기겁하고 절교 선언한 이유

유머

친구네 집 집들이 갔다가 기겁하고 절교 선언한 이유

최고관리자 0 554 09.29 07:32

지난 주말에 찐친 녀석이 드디어 자취 시작했다고 해서 동기들이랑 다 같이 집들이를 갔음.

친구가 요리 솜씨 발휘하겠다면서 삼겹살을 엄청 구워주더라고.

고기 냄새 가득하고 분위기 완전 좋았음.

맛있게 다 먹고 나서 술안주로 과일이나 먹자고 했더니 친구가 냉장고에서 수박을 한 통 꺼내옴.

자취방이라 칼이 잘 안 든다면서 투덜거리더니, 주방에서 뭘 들고 나오는데 내 눈을 의심함.

세상에... 화장실에서 쓰는 핑크색 다이소 청소용 솔을 들고 나오는 거임.

내가 식겁해서 "야, 미쳤냐?! 그걸로 수박을 왜 닦아?!" 하니까

친구가 완전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야, 이거 새 거야! 화장실 청소 한 번도 안 한 새 제품인데 수박 껍질 씻을 때 쓰면 빳빳해서 흙 엄청 잘 털려!" 이러는 거임.

물론 새 제품인 건 알겠는데...

내 머릿속에는 이미 그 솔로 변기 닦는 이미지가 자동 재생돼서 도저히 수박에 손이 안 가더라.

다른 애들은 "새 거면 상관없지 않냐? 껍질 먹을 것도 아니고" 하면서 잘만 먹는데, 나만 예민함?

아무리 새 거라도 화장실 솔로 식자재 닦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 난 결국 수박 한 입도 안 먹고 그냥 집에 옴.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82 일반 논란이 됐던 중학교 반톡방 종례.jpg 최고관리자 09.29 615
4281 일반 되팔이들을 골탕 먹인 어느 의류 회사.jpg 최고관리자 09.29 635
4280 일반 코난 오브라이언, 하버드 졸업 연설 중 하버드 고소 선언.jpg 최고관리자 09.29 606
4279 일반 뉴욕 지하철 빈칸에 절대 타면 안되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9 481
4278 일반 치과의사 아내로 산다는 것.jpg 최고관리자 09.29 468
4277 일반 동일한 목적지 순정-티맵-네이버-카카오 주행 실험 최고관리자 09.29 635
4276 일반 결정사에서 남자 찾는 42세 아줌마 최고관리자 09.29 652
4275 일반 기이안연애] AI 여친 초상화 그려주는 기안.jpg 최고관리자 09.29 479
4274 일반 ‘암살자(들)’ 제작진 “상상력 더했을 뿐, 정치 목적 영화 아냐” 최고관리자 09.29 543
4273 일반 거제시에서 발표한 거제야호 관광 빅데이터 최고관리자 09.29 626
4272 일반 고전] 시끄러운 중국인들 입꾹닫 하게 하는 질문.jpg 최고관리자 09.29 539
4271 일반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호황? 최고관리자 09.29 629
4270 동물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최고관리자 09.29 497
4269 일반 존예녀의 개강여신 되기.jpg 최고관리자 09.29 498
4268 일반 한강공원 흉기 위협 CCTV 포착…유모차 끌고, 아기띠 하고 카페 대피한 시민들 최고관리자 09.29 67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8,452 명
  • 어제 방문자 19,520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828,784 명
  • 전체 게시물 46,401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