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혹은 월드컵에 관련된 유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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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혹은 월드컵에 관련된 유머들

최고관리자 0 548 09.28 16:01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축구, 혹은 월드컵에 관련된 유머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먼저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두 통신회사 SK텔레콤과 KTF의 텔레비젼 광고를 혼합한 사오정 시리즈.

어느날 사오정이 한석규와 함께 ‘스피드 011’광고를 찍게 되었다. 먼저 한석규가 말한다. “저도 붉은 악마가 되었습니다. 붉은 악마 응원, 여러분들도 따라하세요. 먼저 박수 다섯번”(이 때 붉은 악마가 박수 다섯번을 친다. 짝짝!짝!짝!짝!).

다시 한석규가 힘차게 외친다. “이번엔 양손을 쭉 펴고”(그러자 붉은 악마가 다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을 외친다). 마지막으로 한석규가 광고멘트를 넣는다. “한국 축구의 힘 붉은 악마, 스피드 011이 함께 합니다.” 이 때 구석에 있던 사오정이 갑자기 대형 태극기를 들고 뛰어오며 힘차게 외쳤다……“코리아 팀 화이팅”.

●…축구와 관련된 성인 유머도 인기다. 다음은 한 네티즌이 올린 한국 축구와 섹스 초보자의 공통점. 첫째, 비디오를 보며 완벽히 분석해도 막상 실전에서는 잘 안된다. 둘째, 체력만 앞세운다. 셋째, 초반에 너무 빨리 실점(?)하기도 한다. 넷째, 열정하나로 맨땅에서도 잘한다. 마지막으로 다음엔 더 나을 것이란 기약을 꼭 한다.

과거 유명인사들의 이름 끝자를 이용해 유행했던 ‘이름 끝자 유머’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선수 버전이 등장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북위 21도, 서경 47도에 위치하고 있는 축구의 섬, 그곳은 바로 호나우도(島). 호나우도에는 커다란 만이 있는데 이 만의 이름은 ‘클린스만’이다. 호나우도에 흐르는 강은 지형에 따라 수질이 3급수로 나뉘는 데 1급수가 ‘최용수’, 2급수가 ‘이천수’, 3급수가 ‘고종수’다. 호나우도 북동쪽에는 해발 2002m에 이르는 산, ‘아브라함 핫산’이 있고 이 산 정상에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제단인 ‘지단’이 있다.
호나우도의 지하자원으로는 크고 단단한 ‘최진철’, ‘유상철’이 있고 이 철들로 만든 튼튼한 성인 ‘김주성’이 있다. 김주성의 성루 위에는 축구를 상징하는 깃발인 ‘인차기’가 걸려있고, 성문을 열려면 열쇠 ‘헤스키’가 필요하다. 호나우도 최대의 번화가는 ‘델피에로(路)’이며 델 피에로 끄뜨머리에 부유한 마을인 ‘앙리(里)’가 있다.

이 곳 사람들은 ‘차범군’과 ‘김판군’의 경호속에 유람선인 ‘신문선’을 타는가 하면 장수식품인 요구르트 ‘칠라베르트’를 마시고 몸에 좋다는 배추와 ‘허정무’를 먹는다. 이곳의 최대 일간지는 ‘김병지’다. 물론 김병지를 구독하려면 공식화폐인 ‘서정원(圓)’을 내야한다.

/양성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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