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 집들이 갔다가 기겁하고 절교 선언한 이유

유머

친구네 집 집들이 갔다가 기겁하고 절교 선언한 이유

최고관리자 0 470 09.29 07:32

지난 주말에 찐친 녀석이 드디어 자취 시작했다고 해서 동기들이랑 다 같이 집들이를 갔음.

친구가 요리 솜씨 발휘하겠다면서 삼겹살을 엄청 구워주더라고.

고기 냄새 가득하고 분위기 완전 좋았음.

맛있게 다 먹고 나서 술안주로 과일이나 먹자고 했더니 친구가 냉장고에서 수박을 한 통 꺼내옴.

자취방이라 칼이 잘 안 든다면서 투덜거리더니, 주방에서 뭘 들고 나오는데 내 눈을 의심함.

세상에... 화장실에서 쓰는 핑크색 다이소 청소용 솔을 들고 나오는 거임.

내가 식겁해서 "야, 미쳤냐?! 그걸로 수박을 왜 닦아?!" 하니까

친구가 완전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야, 이거 새 거야! 화장실 청소 한 번도 안 한 새 제품인데 수박 껍질 씻을 때 쓰면 빳빳해서 흙 엄청 잘 털려!" 이러는 거임.

물론 새 제품인 건 알겠는데...

내 머릿속에는 이미 그 솔로 변기 닦는 이미지가 자동 재생돼서 도저히 수박에 손이 안 가더라.

다른 애들은 "새 거면 상관없지 않냐? 껍질 먹을 것도 아니고" 하면서 잘만 먹는데, 나만 예민함?

아무리 새 거라도 화장실 솔로 식자재 닦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 난 결국 수박 한 입도 안 먹고 그냥 집에 옴.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71 일반 배우 박규영 근황 최고관리자 09.29 594
4570 일반 리센느 빵 포카 다모은 사람 있네 ㄷㄷㄷ 최고관리자 09.29 561
4569 일반 트럼프가 뽑은 미국 대통령 티어 최고관리자 09.29 545
4568 일반 주변에 있으면 피해야 한다는 인간유형 최고관리자 09.29 593
4567 감동 1차 대전과 2차 대전 때 영국의 귀족들 최고관리자 09.29 554
4566 일반 안세영 이번 아시안게임 단식 결과 최고관리자 09.29 527
4565 일반 [영상]중국이 진짜 위대한 중국이 될수도 있었던 시기 최고관리자 09.29 571
4564 일반 영화 암살자의 숨은 마케팅 전략. 최고관리자 09.29 592
4563 일반 지각 이유를 묻는 상사에게, "내 차 앞에 SR-71이 가고 있어서" 최고관리자 09.29 535
4562 일반 영화 '마이클' ..10억 2800만 달러 수익내며 전세계 흥행 4위로 상영 종료[정보글] 최고관리자 09.29 500
4561 일반 항상 사과하는 동물은? 최고관리자 09.29 545
4560 일반 (펌) 3년 정도 전에 연락 끊은 친구 모친상 문자 왔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jpg 최고관리자 09.29 573
4559 일반 열받은 한문철 변호사님 ㅎㅎ 최고관리자 09.29 503
4558 일반 빈부격차 최고관리자 09.29 550
4557 일반 [속보] 강신철 “북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사고 현장서 수지 반보병지뢰 1발 추가 발견 최고관리자 09.29 498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6,244 명
  • 어제 방문자 24,172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797,744 명
  • 전체 게시물 44,661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