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의 (강요된) 마라톤 우승 소감

공지사항

손기정의 (강요된) 마라톤 우승 소감

최고관리자 0 553 09.26 15:02

abe2e529fed0766109a3694dfe9470ea_1790403003_2755.webp

손기정은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19eadffc4457741a2ca330c9b8fc6ab4_1790403003_2823.webp

그러나 여러분도 익히 아시다시피

금메달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동아일보가 손기정 선수의 가슴팍 일장기를 지우는

일장기 말소사건이 벌어졌다.

3d6a9434a817cc59723ee7b065ba5cd0_1790403003_2928.webp

손기정의 금메달 소식이

조선인의 의식 강화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 일제는

그가 귀국하자 경찰을 붙이는 등 감시를 이어갔고,

다음과 같은 우승 소감을 녹음했다.

1d14b53bf82208232b4b57662f09fc9c_1790403003_298.webp

저는 손기정입니다. 24년 간의 숙망을 달성하려고

우리들은 중대한 책임을 지고,

8월 9일 오후 3시에 스타트에 나섰습니다.

(*24년 간의 숙망인 것은

일본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가

1912년이기 때문이다)

3c1f4d69415eb57fc945bbabbbe17cb3_1790403003_3052.webp

(중략) 인제 즉 문제의 언덕에 다다르니 우리나라 일장기 가

나를 응원하여 주는 것이 보이었습니다.

좌등 코치 역시 응원 중의 한 사람이 되어

큰 기를 흔들면서 인제는 6km가 남았다고

큰 고함을 지르는 소리에

일층 더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f98cc4d2d5b47178c3bca529dc30bed7_1790403003_3214.jpg

2번째 언덕에 도달하였을 때도 역시 이곳에

나를 응원하여 주는 우리나라 일장기 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중략) 장엄한 우리나라 국가(기미가요) 가

엄숙하게 내 귀를 울려줄 뿐이었습니다.

이때의 기쁨은 내 일생을 통하야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 승리는 결코 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 우리 일본 국민의 승리라고 하겠습니다 .

5b7611ef6a5bdfce22509e7b5c24bdff_1790403003_3273.webp

어떤 새끼가 대본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대놓고 강조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헌데 누군가가 바로 다음 뜬금없는 이야기를 한다.

0e05d81299f50c78fde01f12c554a588_1790403003_3341.webp

???: 크게... 크게 읽어. (혹은 '크게 해라')

이 말을 누가 하였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옆에서 읽기를 강요하던 자가

손기정에게 말했다는 설도 있긴 하지만,

a9d184a50ac75cff1ea12367454c2197_1790403003_3405.webp

하지만 육성 자체가 손기정의 목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손기정이 대본 안에 있던 지시문까지
그대로 읽어버렸다는 설이 유력하다.

단순한 실수로 그랬다는 설도 있고,


8fb195857c58cae10e5761b0b9238568_1790403003_3478.webp

손기정이 지금 자신이 말하는 우승 소감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가 대본을 쓴 것을

그대로 읽는 중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실수인 척 일부러 읽었다는 설도 있다.

1e24f68efd572470b6f409642962e93c_1790403003_3557.webp

1945년 10월 자유해방 경축종합경기대회가 열리자,

개막식에서 태극기 를 들고 눈물을 흘리는 손기정의 모습.


어쨌든, 저 짧은 한 문장 덕분에

해당 육성은 강요된 것임을,

그리고 손기정은 언제나 대한민족을 사랑한

대한건아였음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도록

남을 수 있었던 셈이다.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00 일반 암표 방지법 회피하는 방법 최고관리자 09.28 424
3599 일반 흑형 식스팩 장난 아님 최고관리자 09.28 495
3598 일반 한국 시민권 취득 시험 문제 수준 ㄷㄷ 최고관리자 09.28 500
3597 일반 때와장소로 가려서 가야하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8 469
3596 일반 (한문철)저승가려고 뛰어가는 모습.mp4 최고관리자 09.28 507
3595 일반 에너지 최고관리자 09.28 534
3594 일반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국뽕 순간.mp4 최고관리자 09.28 489
3593 일반 스파이더맨: 여러분~ 안좋은 소식이 있어요 최고관리자 09.28 447
3592 일반 비키니 최고관리자 09.28 466
3591 일반 이쁜이 최고관리자 09.28 436
3590 일반 대학 교수가 유사과학을 인정한 이유 최고관리자 09.28 514
3589 일반 졸리다 vs 잠온다 최고관리자 09.28 436
3588 일반 교회 밖은 지옥.jpg 최고관리자 09.28 492
3587 일반 그냥 약후 최고관리자 09.28 477
3586 일반 지구 근황.jpg 최고관리자 09.28 446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8,196 명
  • 어제 방문자 20,980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706,420 명
  • 전체 게시물 40,954 개
  • 전체 댓글수 19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