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 48대 사우디行…이스라엘 "중동 균형 깨진다"

유머

美 F-35 48대 사우디行…이스라엘 "중동 균형 깨진다"

최고관리자 0 397 10.02 15:02

33조원 규모…美 국무부 판매 승인
국교 정상화 언급 없어…이스라엘 경계
中 기술유출 우려에 美의회 심사 변수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동에서 이스라엘만 누려온 ‘군사 특권’이 흔들리고 있다.

성사되면 아랍국가 가운데 첫 F-35 보유국이 된다.

미국은 중동 부담을 덜려고 동맹국에 첨단무기를 나눠주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균형이 무너질까 경계하고 있다.

61ea9687fe6e0f63ed19c552b747fdb0_1790921401_8269.jpg

(사진=AFP)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2일 미 국무부가 승인한 판매 규모가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48대와 관련 장비 등 총 243억달러(약 33조237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올해 1월까지 인도받은 F-35와 같은 대수다.

국무부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판매를 승인했으며, 미 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F-35는 적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인도 대수는 1300대가 넘는다.

기술 기밀이 많아 미국은 영국, 캐나다, 일본 등 동맹국에만 판매해 왔다.

중동에선 이스라엘이 유일한 보유국으로, 7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동에서 군사적 우위를 지키려는 이스라엘로선 국교가 없는 사우디가 들여올 48대를 무시할 수 없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사우디의 F-35 도입을 용인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국교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승인 과정에서 미국과 사우디 모두 국교 정상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사우디의 자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일 뿐 “역내 군사 균형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심지어 튀르키예에도 F-35 판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의 세력 균형을 어지럽힌다”고 반발했다.

사우디는 세계 손꼽히는 군사대국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해 군사비는 832억달러(약 113조688억원·추정치)로 세계 8위다.

그럼에도 안보 위협은 커지고 있다.

사우디는 10년 넘게 예멘 내전에 개입해 친이란 후티 반군과 맞선 정부를 지원해 왔다.

이란 측과 오랫동안 대립해 온 만큼,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때는 사우디 내 에너지 시설 등이 공격을 받기도 했다.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이란·후티와의 대치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 속에, 사우디는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레이더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첨단 무기 도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에도 나름의 계산이 있다.

미국은 중동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줄이고 역내 동맹이 평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안보를 각국의 자체 방위에 맡기기 위해 F-35 같은 최신 무기 판매를 친미 중동 국가로 넓힐 가능성도 있다.

국제정치 분석가 할리드 주파이리는 “중동의 전환점”이라며 미국이 첨단 군사기술을 이스라엘에만 몰아주지 않고 분쟁 억지에 중요한 다른 나라로 분산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걸림돌은 미 의회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에 F-35를 팔려 했지만, 중국으로 기술이 새어 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무산됐다.

이번에도 야당인 민주당에선 같은 우려가 나온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은 중국이 내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를 팔아선 안 된다며 반대했다.

美 F-35 48대 사우디行…이스라엘 "중동 균형 깨진다"

사우디 국방비 상당하네요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24 일반 18 )) 노가다 숙소에 적힌 시 최고관리자 10.03 441
6623 일반 기안84와 노래방 간 악뮤 수현 최고관리자 10.03 326
6622 일반 다이빙 스바라시 최고관리자 10.03 345
6621 동물 아기 코끼리가... 최고관리자 10.03 319
6620 동물 호랑이 최고관리자 10.03 364
6619 일반 거장이 극찬했던 동묘 패션 근황.jpg 최고관리자 10.03 339
6618 동물 검은 표범이 카라칼을 껴안고 있는 모습 최고관리자 10.03 358
6617 동물 하마 최고관리자 10.03 356
6616 동물 백조 최고관리자 10.03 372
6615 일반 나의 새로운 친구 안마기기 최고관리자 10.03 305
6614 일반 극도로 아빠를 싫어하는 아이 최고관리자 10.03 343
6613 일반 참 용 쓰시네 최고관리자 10.03 330
6612 일반 잘못 알려진 시오후키 최고관리자 10.03 318
6611 일반 브라질와이프의 바운스 플러팅 최고관리자 10.03 337
6610 일반 탈북 과학자의 충격적이었던 첫 남한 음식, 라면!.jpg 최고관리자 10.03 324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16,308 명
  • 어제 방문자 24,172 명
  • 최대 방문자 8,556 명
  • 전체 방문자 797,808 명
  • 전체 게시물 44,688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