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담 아니었나?‥'백악관 대변인' 제안받은 UFC 회장 "트럼프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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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담 아니었나?‥'백악관 대변인' 제안받은 UFC 회장 "트럼프 만날 것"

최고관리자 0 6 11.08 21:30

농담 아니었나?‥'백악관 대변인' 제안받은 UFC 회장 "트럼프 만날 것" (2026.11.08/뉴스데스크/MBC)

앵커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파 측근을 비서실장에 앉힌 데 이어, 이번엔 친구인 이종격투 조직 수장에게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진 뒤에도 민심이나 상식과 동떨어진 행보를 이어가면서, 현지 언론마저 이게 농담인지 헷갈려 하고 있다는데요.

워싱턴에서 허유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종격투기 운영사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했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난폭한 싸움꾼이자 전사인 화이트가 제발 맡아달라"고 적었습니다.

심지어 유명 UFC 선수들 이름을 거명하더니 "이들을 보좌진으로 데려오라"고도 했습니다.

화이트 회장은 지난 6월 트럼프의 80세 생일에 열린 백악관 UFC 경기를 준비했던 트럼프의 오랜 친구입니다.

[데이나 화이트/미 UFC 회장 (지난 6월)]
"이제 날씨 걱정이나 이 행사를 둘러싼 온갖 헛소리는 지긋지긋합니다. 우리는 일요일 밤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 경기를 치릅니다."

평소 UFC 경기 뒤 회견에서 비속어나 욕설까지 섞어가며 기자들을 몰아붙이기로 유명합니다.

재집권 이후 1년 반을 함께 했던 캐럴라인 레빗 전 대변인처럼 비판 언론에 공격적으로 맞설 후임이 필요하다는 트럼프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런던의 복싱 행사에 참석 중이던 화이트 회장은 백악관 연단에 서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SNS에 게시하며 '트럼프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나 화이트/미 UFC 회장 (현지시각 7일, 영국 런던)]
"네, 네. 월요일에 면담이 잡혀 있습니다. 지금 바로 워싱턴 DC로 갈 건데, 면담이 끝나면 말씀드릴 게 있을 겁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한마디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농담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파격적 제안"이라거나 "백악관 보좌진도 '조크', 즉 농담이었다고 했다"는 보도 등이 뒤섞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간선거 패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진지한 제안인지 불분명하다"며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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