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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13473
[제1800호] | 26.11.06 10:59:19
[일요신문] 황우석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로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마치 한국인 운동선수의 세계무대 활약상처럼 많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그러나 황 박사는 2005년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황 박사는 국내 과학계에서 점차 퇴출됐다. 서울대 교수에서 파면됐고, 1호 최고과학자 자격이 박탈됐다. 이제 국내에서 황우석이라는 이름은 연구 윤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교사 사례로 주로 언급된다.
한때 국민적 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는 이제 한국인이 아니다. ‘외국인’이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국적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연구를 이어가는 모습은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 국적까지 취득한 사실은 국내 언론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 박사는 10년여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적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국적을 옮겨 줄기세포 연구를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나는 누가 뭐라 해도 한국에 뼈를 묻을 사람인데 정말로 나가야 하는지…”라고 2015년 3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말했다. 황 박사는 2015년 12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꼭 이루고 싶은 (연구) 목표는 있다”며 “정 안 되면 국적을 바꿔서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8월 13일 고시한 관보에 따르면 황 박사는 지난 4월 9일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국적법 15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 이민을 거의 받지 않는 나라다.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인 데도 그렇다. 전체 인구 1100만 명 중 외국인이 약 1000만 명으로 90%에 가깝다. 아랍에미리트는 2021년부터 과학자, 의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민을 허용했다.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려면 통치자, 왕세자, 정부 기관 등 추천을 받아야 한다.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왕족 추천을 받고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 박사는 2024년 3월 발표한 낙타 복제 논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셰이크 만수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지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박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에선 셰이크 만수르를 자신의 상관이라고 칭했다. 셰이크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왕족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UAE 바이오테크’ 연구소 CEO(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UAE 바이오테크는 동물 복제, 줄기세포 연구 등을 하는 생명공학 연구기관이다. UAE 바이오테크는 UAE 최초로 동물 바이오뱅크를 설립했다. 우수 낙타, 소, 희귀종 동물 등 복제를 위한 전문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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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0호] | 26.11.06 10:59:19
[일요신문] 황우석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로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마치 한국인 운동선수의 세계무대 활약상처럼 많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그러나 황 박사는 2005년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황우석 박사가 지난 11월 3일 아랍에미리트 국기의 날 행사에서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목에 걸고 있다. 사진=UAE 바이오테크 페이스북 캡처
황 박사는 국내 과학계에서 점차 퇴출됐다. 서울대 교수에서 파면됐고, 1호 최고과학자 자격이 박탈됐다. 이제 국내에서 황우석이라는 이름은 연구 윤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교사 사례로 주로 언급된다.
한때 국민적 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는 이제 한국인이 아니다. ‘외국인’이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국적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연구를 이어가는 모습은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 국적까지 취득한 사실은 국내 언론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 박사는 10년여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적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국적을 옮겨 줄기세포 연구를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나는 누가 뭐라 해도 한국에 뼈를 묻을 사람인데 정말로 나가야 하는지…”라고 2015년 3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말했다. 황 박사는 2015년 12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꼭 이루고 싶은 (연구) 목표는 있다”며 “정 안 되면 국적을 바꿔서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4월 9일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지난 8월 13일 고시됐다. 사진=대한민국 전자관보 갈무리
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8월 13일 고시한 관보에 따르면 황 박사는 지난 4월 9일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국적법 15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 이민을 거의 받지 않는 나라다.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인 데도 그렇다. 전체 인구 1100만 명 중 외국인이 약 1000만 명으로 90%에 가깝다. 아랍에미리트는 2021년부터 과학자, 의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민을 허용했다.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려면 통치자, 왕세자, 정부 기관 등 추천을 받아야 한다.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왕족 추천을 받고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 박사는 2024년 3월 발표한 낙타 복제 논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셰이크 만수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지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박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에선 셰이크 만수르를 자신의 상관이라고 칭했다. 셰이크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왕족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UAE 바이오테크’ 연구소 CEO(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UAE 바이오테크는 동물 복제, 줄기세포 연구 등을 하는 생명공학 연구기관이다. UAE 바이오테크는 UAE 최초로 동물 바이오뱅크를 설립했다. 우수 낙타, 소, 희귀종 동물 등 복제를 위한 전문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8월 UAE 바이오테크 소개 영상에서 “UAE는 생명공학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사진=UAE 바이오테크 페이스북 캡처
황 박사는 지난 8월 UAE 바이오테크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내 비전은 UAE가 바이오테크 진보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연구와 노력이 동물 건강과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종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영어로 말했다.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정부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UAE는 대담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과학적 도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UAE는 생명공학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2019년경 아랍에미리트 투자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서울대 교수에서 파면되고 설립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2019년 8월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같은 달 아랍에미리트 국적 인사가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 대표이사에 올랐다.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은 2025년 12월 법인을 청산했다.
황 박사와 한국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다. 황 박사는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 최대주주인 바이오 회사 ‘에이치바이온’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황 박사는 홈캐스트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에이치바이온의 홈캐스트 지분율은 6.82%에 그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에이치바이온이 홈캐스트 지분을 보유한 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였다. 2014년 홈캐스트 최대주주 장 아무개 씨는 황 박사가 속한 에이치바이온과 공동사업을 하는 것처럼 공시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로 징역 1년형에 처해졌다. 황 박사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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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0호] | 26.11.06 10:59:19
[일요신문] 황우석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로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마치 한국인 운동선수의 세계무대 활약상처럼 많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그러나 황 박사는 2005년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황우석 박사가 지난 11월 3일 아랍에미리트 국기의 날 행사에서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목에 걸고 있다. 사진=UAE 바이오테크 페이스북 캡처
황 박사는 국내 과학계에서 점차 퇴출됐다. 서울대 교수에서 파면됐고, 1호 최고과학자 자격이 박탈됐다. 이제 국내에서 황우석이라는 이름은 연구 윤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교사 사례로 주로 언급된다.
한때 국민적 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는 이제 한국인이 아니다. ‘외국인’이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국적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연구를 이어가는 모습은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 박사가 아랍에미리트 국적까지 취득한 사실은 국내 언론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 박사는 10년여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적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국적을 옮겨 줄기세포 연구를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나는 누가 뭐라 해도 한국에 뼈를 묻을 사람인데 정말로 나가야 하는지…”라고 2015년 3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말했다. 황 박사는 2015년 12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꼭 이루고 싶은 (연구) 목표는 있다”며 “정 안 되면 국적을 바꿔서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4월 9일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지난 8월 13일 고시됐다. 사진=대한민국 전자관보 갈무리
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8월 13일 고시한 관보에 따르면 황 박사는 지난 4월 9일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국적법 15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 이민을 거의 받지 않는 나라다.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인 데도 그렇다. 전체 인구 1100만 명 중 외국인이 약 1000만 명으로 90%에 가깝다. 아랍에미리트는 2021년부터 과학자, 의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민을 허용했다.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취득하려면 통치자, 왕세자, 정부 기관 등 추천을 받아야 한다.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왕족 추천을 받고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 박사는 2024년 3월 발표한 낙타 복제 논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셰이크 만수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지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박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에선 셰이크 만수르를 자신의 상관이라고 칭했다. 셰이크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왕족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현재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UAE 바이오테크’ 연구소 CEO(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UAE 바이오테크는 동물 복제, 줄기세포 연구 등을 하는 생명공학 연구기관이다. UAE 바이오테크는 UAE 최초로 동물 바이오뱅크를 설립했다. 우수 낙타, 소, 희귀종 동물 등 복제를 위한 전문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8월 UAE 바이오테크 소개 영상에서 “UAE는 생명공학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사진=UAE 바이오테크 페이스북 캡처
황 박사는 지난 8월 UAE 바이오테크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내 비전은 UAE가 바이오테크 진보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연구와 노력이 동물 건강과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종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영어로 말했다.
황 박사는 아랍에미리트 정부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UAE는 대담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과학적 도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UAE는 생명공학 미래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2019년경 아랍에미리트 투자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서울대 교수에서 파면되고 설립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2019년 8월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같은 달 아랍에미리트 국적 인사가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 대표이사에 올랐다. 아부다비생명공학연구원은 2025년 12월 법인을 청산했다.
황 박사와 한국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다. 황 박사는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 최대주주인 바이오 회사 ‘에이치바이온’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황 박사는 홈캐스트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에이치바이온의 홈캐스트 지분율은 6.82%에 그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에이치바이온이 홈캐스트 지분을 보유한 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였다. 2014년 홈캐스트 최대주주 장 아무개 씨는 황 박사가 속한 에이치바이온과 공동사업을 하는 것처럼 공시해 주가를 부양한 혐의로 징역 1년형에 처해졌다. 황 박사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황우석 박사 관련 회사 ‘에이치바이온’과 ‘드라셀화장품’ 사무실에 지난 11월 2일 불이 켜져 있다. 두 회사 대표이사는 황 박사 변호를 맡았던 이봉구 변호사다. 사진=남경식 기자
황 박사는 에이치바이온 대표이사를 2023년 10월 사임했다. 새로운 대표이사는 이봉구 변호사가 맡았다. 이봉구 변호사는 황 박사가 논문 조작 등 사건으로 기소됐을 당시 변호인이었다. 이 변호사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회사 ‘드라셀화장품’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에이치바이온과 드라셀화장품 사무실은 서울 구로구에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황 박사 사진이 사무실에 여전히 붙어 있다. 드라셀화장품은 해외에서 주로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드라셀화장품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매장 오픈 소식이 올라와 있다. 에이치바이온 역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바이온은 2025년 매출 59억 원, 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황 박사 이름은 지난해 정치권에 등장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2025년 6월 3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법정 최고액인 1000만 원을 후원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09년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복제 돼지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황 박사 일부 지지자는 황 박사가 부당하게 국내 과학계에서 매장당했다는 주장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국회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봉수 변호사는 검찰이 황 박사를 여러 혐의로 기소했던 것을 두고 “권력 차원에서 서둘러 불을 끄고 사건을 억지로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황 박사를 난자 불법 이용에 따른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던 것에 관해서는 “등신이 육갑했다”며 “질병 치료도 윤리다. 난치병 환자에게 견디라는 게 윤리냐. 전문가 집단에게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요신문은 황 박사의 아랍에미리트 국적 취득 이유에 관해 묻고자 황 박사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별 다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황 박사 관련 회사 드라셀화장품 관계자는 “황 박사 관련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