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아응급센터 진료 중 압수수색…학회 ‘의료 혼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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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아응급센터 진료 중 압수수색…학회 ‘의료 혼란’ 반발

최고관리자 0 461 10.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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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가 진행 중이던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경찰이 압수수색하자 대한소아응급의학회가 “다른 중증 환아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과도한 수사”라며 반발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기사와는 무관하다. /뉴스1


진료가 진행 중이던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경찰이 압수수색하자 대한소아응급의학회가 “다른 중증 환아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과도한 수사”라며 반발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약 두 달 전 청색증을 보여 이 센터를 찾은 환아가 치료 중 숨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의사·간호사 당직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센터에서는 경련을 일으킨 생후 6개월 영아 등 응급 환아들이 진료를 받고 있었고, 경찰이 진료용 컴퓨터로 자료를 확인하는 동안 의료진이 다른 자리로 옮겨 처방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아응급센터는 수초의 지체로도 아이의 생사가 엇갈리는 특수 진료 구역”이라며 “수사 인력의 방문과 현장 집행은 의료진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진료 흐름을 저해해 다른 중증 환아의 치료 지연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학회는 압수수색의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자의무기록(EMR)은 작성·수정·조회 이력이 초 단위로 남아 사후 위·변조가 어렵고, 병원도 경찰의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해 온 만큼 당직표나 의무기록 등은 통상적인 자료 제출 절차로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회는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온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진료 중인 응급실까지 압수수색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했다.

학회는 수사 부담이 소아응급 의료진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소아 중증 질환은 의료진이 총력을 다해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진료 결과를 두고 의료진을 잠재적 범죄자처럼 대하는 관행이 반복되면 소아 응급 의료 현장을 지킬 의료진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 소아응급센터 진료 중 압수수색…학회 ‘의료 혼란’ 반발

진료중 압수수색은 처음 보는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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