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참패에도 강경파 전면에"‥'마이웨이' 트럼프, 의회와 정면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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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참패에도 강경파 전면에"‥'마이웨이' 트럼프, 의회와 정면충돌 예고

최고관리자 0 5 11.07 21:30

"참패에도 강경파 전면에"‥'마이웨이' 트럼프, 의회와 정면충돌 예고 (2026.11.07/뉴스데스크/MBC)

앵커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새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강경 이민 정책을 설계한 최측근 강경파를 낙점하면서, 그동안 폭주해 오던 노선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손병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간선거 참패 사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백악관 핵심 인사.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스티븐 밀러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 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상황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율사였던 수지 와일스 대신, 강경 행동파 스티븐 밀러를 비서실장에 앉혔습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이던 밀러는 하루 3천 명 체포를 목표로 대대적인 이민 단속과 추방을 밀어붙이고 그린란드 장악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까지 정당화해 온 인물입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백악관 법률고문실과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 독자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안까지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과 관세, 연방정부 예산 등이 대상입니다.

[미나 보스/호프스트라대 정치학과 교수]
"(이번 인선은) 2기 임기를 시작할 때 세웠던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민주당은 밀러를 '악성 종양'에 비유하며 이민 단속에 대한 의회 조사를 예고했고, 공화당에서도 선거 패배의 책임자를 승진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톰 틸리스/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이건 엄청난 실수입니다. 화요일 참패 후 불과 72시간 만에,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밀러는 임명 직후 "사명은 더 분명해졌다"며 "대통령을 지지하고 미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자"고 선언했습니다.

선거 참패에도 쇄신 대신 '호위무사'로 불리는 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남은 2년,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와의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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