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 년 성당 종탑도 무너졌다‥'불의 고리' 파나마 덮친 7.7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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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년 성당 종탑도 무너졌다‥'불의 고리' 파나마 덮친 7.7 강진

최고관리자 0 76 10.10 21:32

4백 년 성당 종탑도 무너졌다‥'불의 고리' 파나마 덮친 7.7 강진 (2026.10.10/뉴스데스크/MBC)

앵커

파나마 운하로 잘 알려진 중미 국가 파나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과 화산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또다시 큰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위 차량과 나무가 돌풍을 맞은 듯 흔들리더니, 이내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며 차량을 덮칩니다.

전신주에선 불꽃이 터지고,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북미와 남미 대륙을 잇는 파나마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현지시간 9일 낮 1시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겼고, 16세기에 지어진 성당의 종탑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진의 충격은 진앙에서 약 200km 떨어진 수도 파나마시티까지 전해졌습니다.

[파나마시티 주민]
"전등, 의자, 탁자까지 모든 것들이 흔들렸습니다. 진동이 꽤 오래 지속됐다고 느꼈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파나마가 속한 환태평양 조산대는 세계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해 '불의 고리'라고도 불립니다.

이번 지진은 250명이 숨진 1882년 대지진에 이어 파나마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강력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나 실종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구 절반이 밀집된 수도와 멀리 떨어진 농촌 마을에서 발생한 데다, 한낮이라 대피도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상 교역의 중심 파나마 운하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남미의 주요 허브 공항인 토쿠멘 국제공항이 활주로 점검을 위해 한때 폐쇄됐고, 파나마시티에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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