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 UFO 문서 7차 공개..3초에 2.4km 움직인 '검은 삼각형'?
미국 정부가 7번째 UFO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0월 23일(현지시간) 기밀 해제된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문서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지난 5월 1차 공개 이후 7번째입니다. 이번 공개에는 1940~60년대 기록부터 올해 보고된 사례까지 함께 담겼습니다.
2026년 6월, 미국 서부의 보안 시설 근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문서는 올해 6월의 목격 기록입니다. 해가 진 뒤 구름이 거의 없던 저녁, 미국 서부의 비공개 국가안보 시설 인근에서 드론 업무 경험이 있는 연방 요원들이 산 능선 위의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문서는 요원들의 면담 메모와 FBI에 제출된 서명 진술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빛을 반사하지 않는 검은 삼각형
요원들이 묘사한 물체는 무광 검은색의 삼각형이었습니다. 날개폭은 약 2.7~4.6m, 두께는 0.3~0.6m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창문이나 엔진 흡기구 같은 구조물은 보이지 않았고, 요원들은 형태가 델타익 드론과 가장 비슷하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리 없이 떠올라 20초간 정지
물체는 능선 위 약 60~90m 높이까지 기울거나 흔들림 없이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후 그 자리에서 약 20초간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3초 만에 2.4km
정지해 있던 물체는 전투기에 비견되는 속도로 수평 이동해 약 3초 만에 2.4km(1.5마일)가량을 날아간 뒤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시속 약 2,900km에 이르는 속도입니다. 문서에는 고속 비행 내내 완전한 정적이 이어졌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다음 날, 아무 흔적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진행된 지상 수색에서는 잔해나 지면 손상, 초목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열화상 장비로 본 물체에서 배기가스도 확인되지 않았고, 요원들의 장비에서도 전자기 간섭 같은 이상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미 국방부 산하 전영역이상현상해결국(AARO)은 이 물체의 형태와 움직임이 서부에서 보고된 다른 사례들과 밀접하게 일치한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공개된 문서는 이 물체가 외계 기원인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70년 전 기록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공개에는 과거 기록도 포함됐습니다. 1953년 스웨덴 여객기 조종사의 비행접시 목격 보고,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비행하던 B-52 조종사의 미확인 비행체 목격 보고 등입니다. 기이한 현상이 잇따른다는 유타주 '스킨워커 랜치'에 대한 2010년 보고서도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생명체 것으로 의심된 털은 DNA 검사 결과 너구리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증명된 것은 없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3초, 2.4km라는 수치는 장비로 측정한 값이 아니라 목격자들의 추정치이며, 이 사건의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아비 로브 교수는 목격이 보고된 지역에 더 정밀한 센서를 배치해 고품질 데이터를 모아야 정체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