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규모 시위 앞두고 연쇄 총격‥파리 다시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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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규모 시위 앞두고 연쇄 총격‥파리 다시 '일촉즉발'

최고관리자 0 4 10.24 21:30

대규모 시위 앞두고 연쇄 총격‥파리 다시 '일촉즉발' (2026.10.24/뉴스데스크/MBC)

앵커

폭력과 약탈을 동반한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 오늘 밤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로 예고된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연쇄 총격 사건까지 벌어져 6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요.

정부가 경찰 7만 명에 장갑차와 믈대포까지 동원해 폭력시위를 막겠다고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이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통제선으로 둘러싸인 총격 현장.

건물 벽 모서리에 동그랗게 파인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감식반원들은 차량 밑까지 몸을 숙여 살핍니다.

현지시간 23일, 파리 외곽의 연쇄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3명은 중태입니다.

체포된 30대 용의자는 주유소와 어린이 놀이터까지 곳곳에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프랑스 반테러검찰은 인종과 종교를 겨냥한 테러 범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폭력시위 이후, 일부 극우 정치인들은 그 책임을 이민자들에게 돌려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피해자들은 피부색이나 추정되는 종교 때문에 표적이 됐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벌어진 총격 사건에 긴장은 더 높아졌습니다.

SNS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리시는 오늘 오후부터 경찰과 함께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시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회 장소와 행진 경로를 도심 외곽으로 바꾸라고 통보했지만, 주최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파리 집회 참석자]
"우린 보통 여기 바스티유 광장에서 집회를 하지만 정부가 못하게 했어요."

프랑스 정부는 경찰 7만 명에 장갑차와 물대포까지 동원해 폭력사태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집회가 금지된 레퓌블리크 광장과 의회, 주요 상업지역에는 이미 경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생 대표들과 대화에 나서지만,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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