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국 출장 후기~~

안구정화

2026 중국 출장 후기~~

최고관리자 0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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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중국 찬양한다고 댓글 달릴 것 같으니 멋진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이번에 중국에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회사 이전과 흡연 문화의 변화

회사 자체는 2년 전에 창저우시 쪽으로 이전했는데, 이번에 공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별도의 흡연장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상하더라고요.

예전에 회사에서 흡연장을 만들려고 했을 때 직원들의 반대가 상당히 심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당시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지금은 흡연장이 생겼느냐고요.

그랬더니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15년 전 그 친구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그대로 이야기해 줬습니다.

"우리 중국인은 하늘 아래에서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흡연장은 안 된다!"

그 말을 듣더니 한참 웃다가 거의 쓰러지더군요. ㅋㅋㅋ

물론 아직도 길거리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최소한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까요.

2. 한국 스타일이 익숙해진 중국 여성들

상하이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 여성들의 화장법이나 패션 스타일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 여성들이 즐겨 하는 화장법이나 옷차림과 비슷해서 얼핏 보면 한국 사람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참 쳐다보다가 궁금해서 "한국 분이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중국 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오히려 기분 좋게 반응하시더라고요. ㅋㅋㅋ

아무튼 외적인 스타일에서도 한국 문화의 영향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머리 좀 감고 다니라고 샴푸를 나눠주던 시절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3. 피부관리에 진심인 중국 직장인들

회사 여직원들이 피부관리에 관심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명이 피부관리 방법을 물어보길래 아는 선에서 설명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소문이 나더니 한 명에서 열 명, 나중에는 무려 30명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피부관리법을 설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사내 피부관리 강좌인지... ㅡㅡ

이것저것 설명하다 보니 결국 관심이 집중되는 건 리쥬란이더군요.

역시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창저우의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2023년에 중국에 왔을 때도 전기차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창저우를 돌아다녀 보니 체감상 거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전기차가 많았습니다.

물론 정확한 등록 비율을 확인한 것은 아니고, 도로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개인적인 체감입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공장마다 태양광 패널이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전기차 충전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충전기가 부족해서 직원들끼리 싸우지는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전기차 3대당 충전기 1대 정도를 설치해 놓았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충전기가 무려 100대나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충전 인프라에 상당히 투자한 셈이죠.

5. 중국 음식도 조금씩 달라지는 중

어느 날 볶음밥을 시켜 먹었는데 예전보다 기름기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요즘은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식습관이 트렌드라고 하더군요.

중국 음식 하면 기름진 음식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현지에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화장실은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토랜드 대표 똥믈리에로서 이 부분도 빼놓을 수 없죠.

확실히 예전보다는 화장실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아직 적극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특히 쇼핑몰 화장실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 부분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시설은 좋아졌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까지 함께 바뀌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7. 마운자로도 이제는 모바일로 주문하는 시대

이번에 마운자로가 필요해서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요즘은 굳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징둥닷컴(JD.com) 앱을 통해 등록하고 비대면으로 의사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중국 현지 휴대전화 번호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홍콩 번호가 살아 있어서 그 번호로 등록했습니다.

의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도 대략 다섯 차례 정도였고, 이후 다음 날 회사로 배송이 왔습니다.

한 펜을 받아서 2주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의약품인 만큼 처방과 배송 과정은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죠.

마무리하며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이 상당히 고도화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제는 그 고도화가 한 단계 더 진행되면서 휴대전화 없이는 일상생활 자체가 상당히 불편해지는 세상이 됐다는 점입니다.

결제부터 쇼핑, 병원 진료, 의약품 배송까지 거의 모든 것이 휴대전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5년 전 중국을 처음 경험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고,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직접 방문해서 생활하고 일하다 보면 뉴스나 인터넷에서 접하는 중국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중국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을 무조건 좋게 볼 필요도 없고, 반대로 무조건 낮춰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직접 보고 경험한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이상, 이번 중국 출장에서 느낀 소소한 변화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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